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가 고자라니/대본 (문단 편집) === 습격 사건 이후 === 조병옥과 장택상은 조개옥 부장에게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는다. > [[조개옥]]: 일단 모든 1차 조사가 끝났습니다. 중앙극장 사건은 그 주범이 김두한이고, [[종범]]들은 우미관에 속한 그 부하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. > [[조병옥(야인시대)|조병옥]]: 또 김두한이란 말이지, 또. 한동안 잠잠히 있으라고 했는데 어느새 또 나타났단 말인가? 지가 무슨 홍길동이라도 되는 거야? 이러다 미군들 점점 화만 돋구게 될 텐데, 왜 이렇게 속도 없이 설치는 거야, 설치기를? 이렇게 되면 우리 경찰들 입지가 좁아진다는 걸 왜 몰라? > [[장택상(야인시대)|장택상]]: 그러게 말이에요. 이번 일은 정말 의외에요. 허나 그 성과는 아주 컸다고 봅니다. 생각해 보세요, 그 극장에서 영화나 연극을 보고 공산주의로 돌아선 젊은 학생들과 철없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았어요. 끔찍하던 차에 정말 시원하게 해결을 했어요. 그건 그런데, 하 이건 미군들 눈치 보기가 아주 어렵게 됐어요. > 조병옥: 그러니까 하는 말이오. 물론 그 어려운 일, 잘해 냈어요. 민족 진영 모두가 전전긍긍했던 일 아닙니까? > 장택상: 그랬었지요. [[국군준비대]] 일도 그랬구요. > 조병옥: 그렇지만 하는 일마다 대형 사고니 이를 어찌합니까?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일만 '''빵빵 터뜨리고 있어요!''' > 장택상 : 이보세요, 유석[* 維石. 조병옥의 호,이것을 "you suck"으로 하여 욕으로 들리게 하기도 한다.]. 유석이나 나나, 이 자리에 얼마나 오래 있겠소? 있는 동안에 그나마 우리 민족 진영이 제대로 자리라도 잡으려면은 역시 김두한이의 힘이 필요해요. 아 이런 걸 보고 '[[필요악]]'이라 한다든가... 뭐 그런 거 아니겠어요. 아, 이보게 부장. > 조개옥: 예, 청장님. > 장택상: 알았으니 그만 가 보게. > 조개옥: 예, 청장님. > 장택상: 아, 그리고 김두한이에 관한 일은 무엇이든지 보고를 하도록 해.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말이야. 그리고 편의를 봐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, 무엇이든지 소문 안 나게, 표 안 나게 챙겨주란 말이야. ||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youtube(5Majwa-ol2o)]}}}|| 미군은 김두한을, 전위대는 심영을 서로 찾고 있지만, 그들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. > [[김해숙(야인시대)|김해숙]]: 아무리 찾아봐도 심영 동무의 거처가 드러나질 않고 있습니다. 혹시 무슨 변을 당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. > [[정진영(야인시대)|정진영]]: 그럴 수도 있을 거요. > 김해숙: 당에도 보고를 하셨습니까? > 정진영: 그래야 하지 않겠소. 당 간부들은 몹시 놀란 것 같았소. 당연하지. 벌써 거듭 몇 번째냔 말이야.[* 이 대사에도 알 수 있듯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데 작중 정진영은 매번 뭔가 있어라는 말만 하고 정작 그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진영 무능설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.] > 김해숙: 한때 고난이 있으면 영광도 있다고 했습니다. 김두한이만 찾아내면 끝납니다. > 정진영: 그런데,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소. 누구보다도 내가 가까이서 봐온 김두한이야. 그런데,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나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소. 두한이는 누구보다도 강직하고 정직했소.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아. 약기로 말하자면 당할 자가 없고, 눈치 또한 너무 빨라. 그리고 몹시 잔인해졌소. > 김해숙: 하지만 동무에게는 안 됩니다. 제가 보고있는 동무는 김두한이보다도 훨씬 강하고 영명하십니다. > 정진영: 아니오, 아니야. 나는 늘 졌소. 어릴 때도 그랬지. 내가 못 한 일을 두한이는 늘 해내곤 했어. 난 언제나 두한이의 그늘 밑에 있었소. 지금도 그런 것 같소. 번번이 조롱을 당하고 있질 않소. > 김해숙: 잘될 겁니다. 총알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. 잘될 겁니다, 동무. 전위대는 늦은 시각까지 거리를 활보하며 심영을 찾고 있지만 좀처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. > 전위대 간부 1: 부대장 동무, 근처 병원과 약국을 샅샅이 찾아봤지마는, 심영 동무를 봤다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. > 전위대원 1: 죄송합니다, [[김천호(야인시대)|김 동무]]. > 전위대원 2: 저... 아무리 찾아봤지만, > 전위대원 3: 오리무중입니다. 죄송합니다. > [[김천호(야인시대)|김천호]]: 한 군데도 빼지 말고 다시 뒤져봐. 샅샅이 말이야! 우린 지금 [[심영(야인시대)|그 동무]]를 찾지 않으면 안 돼. 어떻게 해서든 찾아야 돼! > 전위대 간부 1: 알고 있습니다, 동무. > 김천호: [[김두한(야인시대)|이 반동 놈의 새끼]]... 한두 번도 아니고 이 원수를 어떻게 갚는단 말인가... 김두한... 이놈의 새끼... 이봐, 동무. > 전위대 간부 1: 예, 부대장 동무. > 김천호: 헌데, 심영 동무를 싣고 갔다는 그 택시는 왜 여태 수배가 안 되는 건가? > 전위대 간부 1: 아, 그러게 말입니다. 택시가 몇십 대 되다 보니까 일일이 알아보느라고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입니다. 뭐 하지만, 곧 드러나지 않겠습니까. > 김천호: 심영 동무에게 더 이상의 사건이 생기기 전에 우리가 알아내야 한단 말이야! 지금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심영 동무가 어떻게 됐느냐 하는 것이야. 김두한에게 당했느냐, 아니냐 이거 말이야! 이 주변을 좀 더 찾아봐. 여기쯤이라면 그 사고가 났던 극장하고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야. 좀 더 뒤져봐! > 전위대 간부 1: 알겠습니다, 부대장 동무. 자, 동무들! 갑시다! > 김천호: (혼잣말로) 김두한... 김두한... (자동차 보닛을 내리치며) 이 반동 새끼...!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